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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팝시장 소비 현황 리뷰










최근 방탄소년단이 'AMA' 3관왕 오르고  내년에 있을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2년 연속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KPOP이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음악 소비자들도 미국 팝시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는데요. 오늘 칼럼에서는 국내 팝 음원의 소비 현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팝(국외) 가온지수400 추이를 살펴보면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교적 다이내믹하게 오르내리던 팝 음원 가온지수400이 2020년과 2021년에는 다소 스테디 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0년 팝 가온지수400 월평균 감소율은 전년대비 -8.9%로 같은 기간 가요(국내)는 월평균 -21.4% 감소했으며, 2021년 1월부터 10월까지 팝 가온지수400 월평균 감소율은 전년대비 -28%로 같은 기간 가요는 월평균 -14.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팬데믹 1년 차인 2020년에 전년대비 팝 음원 가온지수400 증감률을 자세히 보면  3~4월 가요의 가온지수400이 전년대비 -30%가량 하락할 때 반대로 팝 가온지수400은 오히려 약 10% 상승했고, 9~10월에는 팝 가온지수 하락폭이 가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2020년에는 코로나 이후 가요 시장의 침체에 대한 반사이익을 팝음원이 어느 정도 가져간 것으로 보입니다.  

팬데믹 2년 차인 2021년에 전년대비 팝 가온지수400 증감률 추이를 보면, 앞서 뚜렷하게 나타났던 팝과 가요 간 일부 음의 상관관계는 찾아보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팬데믹 1년 차인 2020년 팝 가온지수400 월평균 감소율은 전년대비 -8.9%으로 나름 선방했지만(가요 -21.4%), 2021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1월~10월) 월평균 감소율이 -28%로, 같은 기간 가요 -14.5%에 비해 감소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즉, 올해는 팬데믹 이후 가요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팝 음원이 수혜를 입었다기보다는 작년에 비해 팝 음원의 소비가 가요 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과 2020년 한때 가요 대비 팝 소비 비중이 월 30% 수준까지 올랐었으나, 2021년 올해는 단 한차례도 30% 선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요 대비 팝 음원의 가온지수400 비중은 최근 10년간 꾸준히 상승해오고 있으나, 2021년 올해는 상승세가 주춤하며 2019년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리하면,
코로나 이후 전반적인 음원시장 침체 속에서, 가요 신곡 출시 감소에 따른 반사이익을 팬데믹 초반에는 팝 음원이 가져갔던 것으로 보이나, 올해는 가요에 비해 팝 음원의 소비가 작년에 비해 다소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0년 연간 TOP100 내  팝 가온지수 점유율이 11%, 2021년 1월부터 10월까지 점유율이 9%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상위 팝 음원의 문제로는 보이지 않고, 중하위권 팝 음원에 대한 소비가 작년에 비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이는 최근 국내에 들어와있는 해외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의 성장과 무관치 않아 보이며, 그에 따라 팝 음원 소비에 있어 비교적 관여도가 높은 소비층의 플랫폼 이동과도 일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글: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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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칼럼의 내용은 가온차트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 약력>
 
1990년대 말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에서 뮤직비즈니스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CT 대학원에서 Cultural Management & Policy 석사학위를 받았다. 음악업계에는 1999년에 처음 입문하였으며 2009년에는 KT뮤직에서 차장 지냈다. DSP미디어 ‘카라프로젝트’ 전문심사위원과 Mnet ‘레전드 100송’ 선정위원, 가온차트 K-POP어워드 심사위원,엠넷 MAMA 심사위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심의위원, ‘SBS 인기가요’ 순위 산정방식을 설계할 때 알고리즘 자문을 맡기도 했다. 현재 음악전문 데이터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며, 대표 저서로는 ‘뮤직비즈니스 바이블’이 있다.

Email: littlegiant9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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