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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앨범 시장 초호황, 노래방 시장 올것이 왔다, 음원 시장 더블딥 가능성 - 9월 리뷰(2020)

























2020년 9월 음원 이용량400(1위부터 400위까지 이용량 합계)이 전달에 비해 6.8%,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0% 감소했습니다.  지난 8월의 경우 MBC '놀면 뭐하니?' 싹쓰리 프로젝 트 음원 출시로 가온지수400이 나름 선방했지만, 9월은  싹쓰리 효과가 사라지면서 감소 폭을 키웠습니다.   

작년 9월에 비해 신곡(9월발매곡 중 같은달 400위 진입곡) 수가  60곡에서  36곡으로 24곡 줄어 들었고,  내용적 측면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신곡의 100위권 진입 곡수는 13곡에서 7곡, 10위권 진입 곡수는 3곡에서 0곡으로 감소해 매출을 주도할만한 음원 출시 부재가 음원이용량400 하락에 원인으로 보입니다.  

최근 음원 이용량400(1위부터400위까지의 이용량 합계)추이는  1차 침체 이후 다시 한번 침체 현상이 나타나는 더블딥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아마도 8월 중순 이후 발생한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인한 음악업계의 음원 출시 보류, 연기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10월 중에도 방송 예능 '환불 원정대' 프로젝트 음원 발매 스케줄이 잡혀 있어 10월 지표에 긍정적 영향은 주겠지만, 현재 음원시장의 펀더멘탈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향후 음원시장에 부정적 상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9월 앨범 판매량 400(1위부터 400위까지 판매량 합계)이 전달에 비해 28.1% ,지난 2019년 9월에 비해서도 54.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TOP400 기준 피지컬 앨범 시장은 1월부터 9월까지의 판매량이 이미 작년 한해 판매량 2천5백여 만 장 보다 1백만 장 가량 많은 약 2천6백만 장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같은 피지컬 앨범 시장의 초호황은 글로벌 팬덤 증가와 더블어 코로나19로 인해 콘서트 등 적극적인 팬덤 활동이 불가한 상황에서 소비심리가 앨범으로 집중되는 일종의 보복소비 현상에 따른 결과로 추정됩니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TOP400 기준 앨범 판매량은 3천만 장을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카카오 M'이 400위 기준 9월 음원시장에서 유통 점유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유통 음원으로는 산들의' 취기를 빌려 (취향저격 그녀 X 산들)', 제시의 '눈누난나', 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 화사의 '마리아' 등이 있습니다. *'지니뮤직', '지니뮤직, Stone Music Entertainment' 유통은 '지니뮤직, Stone'으로 표기하여 합산 집계합니다. 


카카오M이 400위 기준 9월 앨범(Physical) 시장에서 유통 점유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유통 앨범으로는 김호중의 '우리家' 더보이즈의 5th MINI ALBUM [CHASE], 원호의 1ST MINI ALBUM Part. 1 [Love Synonym #1 : Right for Me] 등이  있습니다. *'지니뮤직', 'Stone Music Entertainment','지니뮤직, Stone Music Entertainment' 유통은 '지니뮤직, Stone'로 표기하여 합산 집계합니다.


9월 400위권 기준 OST  가온지수 점유율이 지난 8월에 비해 2% 포인트 상승한 14.2%를 기록했습니다.  상승 요인으로는 웹툰 OST '취기를 빌려 (취향저격 그녀 X 산들)', '내 마음이 움찔했던 순간 (취향저격 그녀 X 규현)'이 각각 2위와 10위를 기록하면서 OST 시장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 노래방400(1위부터 400위까지 이용량 합계)이 전년 동기에 비해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의 재확산의 영향으로 노래방 시장에 본격적인 침체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용량은 지난 3월 1차 하락 때 보다 절반 이상 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가장 큰 하락 원인은  최근 정부의 코로나 확산 방지 차원에서 내린 영업정지 처분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행정안전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노래방 폐업장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2% 늘었으며, 올해 휴업을 신청한 노래방 업소는 동기간 63곳으로 전년 동기 7곳에 비해 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리하면,
방탄소년단과  블랭핑크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K-POP이 전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 지금, 피지컬 앨범 시장을 제외한 국내 음악 시장의 지표 추이를 보면 매우 우려스러울 정도로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9월 들어 코로나 2차 확산 이후 일반 음원 발매가 줄어들면서 다시 OST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OST 시장이 반사이익을 얻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OST의 경우 발매 후 가수들의 활동이 필요 없어 코로나19 상황에서 OST 제작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9월 디지털 종합차트 2위에 웹툰 OST (취향저격 그녀)가 오르는 등  탄탄한 독자층을 보유하고 있는 웹툰 OST의 성공은 현재 침체 국면에 있는 음원 시장에 또 다른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서 살펴본 노래방 이용량의 경우 9월 전년 동기 대비 -78%를 기록해, 올해 노래방에서 발생하는 저작권료(복제권, 공연권)수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16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부문별 징수금액 자료에 따르면  전체 저작권료 금액 중 노래방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6%로 한해 저작권료 징수액이 약 2천2백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음악산업의 3대 축 중 레코딩(피지컬 앨범시장 제외)이나 공연시장뿐만 아니라 퍼블리싱(저작권) 시장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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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약력>
 
1990년대 말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에서 뮤직비즈니스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CT 대학원에서 Cultural Management & Policy 석사학위를 받았다. 음악업계에는 1999년에 처음 입문하였으며 2009년에는 KT뮤직에서 차장 지냈다. DSP미디어 ‘카라프로젝트’ 전문심사위원과 Mnet ‘레전드 100송’ 선정위원, 가온차트 K-POP어워드 심사위원,엠넷 MAMA 심사위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심의위원, ‘SBS 인기가요’ 순위 산정방식을 설계할 때 알고리즘 자문을 맡기도 했다. 현재 음악전문 데이터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며, 대표 저서로는 ‘뮤직비즈니스 바이블’이 있다.

Email: littlegiant911@gmail.com
https://www.facebook.com/musicbusiness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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