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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시장 '코로나19' 여파 본격화 - 3월 리뷰 (2020)







































2020년 1월~3월까지 음원 이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월은 -9%, 2월 -10%, 3월 -19%로 이용량 감소 폭이 커지는 추세입니다.  국내 음악시장은 일반적으로 영업일수가 적은 2월에 소폭 이용량이 감소한 후 3월에 반등하지만, 올해 3월은 지난 2월과 거의 같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3월 음원시장 이용량 감소 원인?
신규 음원 감소로 스트리밍 보다는 다운로드 시장 축소 영향 커 올해 3월 다운로드 음원 이용량400은 전년 동기 대비 40%, 스트리밍 이용량400은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전체 3월 디지털 차트 이용량 감소의 근본적인 원인은 다운로드 이용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주로 신규 음원 출시가 감소할 때 다운로드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2020년 3월 다운로드 400위 기준 3월 발매곡은 56곡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곡이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양적 음원 출시량 못지 않게 시장에서 매출을 주도할 만한 정상급 음원이 출시되었는가 역시 중요한데 , 2020년 3월 출시곡 중 3월 월간 차트 20위 안에 오른 곡은 ITZY(있지)의 'WANNABE'(13위)가 유일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2019년의 경우 동기간 해당월에 출시된 7개의 신곡이 20위 안에 랭크된바 있습니다.  


3월 앨범 판매량 400(1위부터 400위까지 판매량 합계)이 전달에 비해 61% 감소했습니다. 지난 2019년 3월에 비해서는 6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019년 월평균 앨범 판매량이 2백1십만 장 가량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평균 이상의 판매량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NCT 127의 NCT #127 Neo Zone - The 2nd Album' 3주차 누적 판매량이 'NCT #127 WE ARE SUPERHUMAN - The 4th Mini Album' 대비 1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 그래프는 최근 1년 동안 발생한 NCT 127의 유튜브 영상 조회수를 국가별로 나타낸 것입니다.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전 세계 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음악 시장을 가진 미국에서 NCT 127의 인기가 높다는 것입니다. 최근 급격히 증가한 NCT 127의 앨범 판매량은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NCT127은 지난 3월 3주차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5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카카오 M이 400위 기준 3월 음원시장에서 유통 점유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유통 음원으로는 지코의 '아무노래', 아이유 (IU)의 'Blueming', '마음을 드려요', 노을의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 마마무의 'HIP' 등이 있습니다. *'지니뮤직', '지니뮤직, Stone Music Entertainment' 유통은 '지니뮤직, Stone'으로 표기하여 합산 집계합니다. 


Dreamus, Caroline이 400위 기준 3월 앨범(Physical) 시장에서 유통 점유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유통 앨범으로는 NCT 127의 'NCT #127 Neo Zone - The 2nd Album'이 있습니다. *'지니뮤직', 'Stone Music Entertainment','지니뮤직, Stone Music Entertainment' 유통은 '지니뮤직, Stone'로 표기하여 합산 집계합니다.


3월 400위권 기준 OST  가온지수 점유율이 지난 2월에 비해 0.9% 포인트 상승한 18.2%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OST로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 '시작', '그때 그 아인',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OST '마음을 드려요', 드라마 '멜로가 체질' OST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등 이 있습니다. 


3월 노래방400(1위부터 400위까지 이용량 합계)이 지난해 3월에 비해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노래방 수요가 2월부터 감소하여 3월에는 거의 전년 동기의 절반 수준으로 이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리하면, 
최근 3개월 연속 음원 시장에서 나타나는 하락세는, 지난 2월까지만 해도 공급자보다는 재택근무 등의 영향으로 인한 수요자의 소비감소 측면이 컸었다면, 3월부터는 공급자의 신규음원 공급 감소에 따른 영향이 더 커 보입니다. 여기에 공급 감소로 인한 수요 감소까지 더해져 전반적인 음원시장의 침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월간 차트 20위 안에 해당 월에 출시된 음원 중 단 1곡만이 랭크되었다는 것은 신규 음원의 양적 감소뿐만 아니라 매출 주도형 음원 역시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3월 다운로드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40%, 노래방 시장은 -44%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이 두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3월 피지컬 앨범 시장은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2019년 월평균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의 영향은 제한적인데, 그 이유는 최근 NCT 127 등과 같이 해외 시장을 기반으로 앨범 판매량이 급증하는 사례(세븐틴, 에이티즈)가 많기 때문에, 올해 전체 앨범 판매량은 코로나19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비해 오히려 증가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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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약력>
 
1990년대 말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에서 뮤직비즈니스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CT 대학원에서 Cultural Management & Policy 석사학위를 받았다. 음악업계에는 1999년에 처음 입문하였으며 2009년에는 KT뮤직에서 차장 지냈다. DSP미디어 ‘카라프로젝트’ 전문심사위원과 Mnet ‘레전드 100송’ 선정위원, 가온차트 K-POP어워드 심사위원,엠넷 MAMA 심사위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심의위원, ‘SBS 인기가요’ 순위 산정방식을 설계할 때 알고리즘 자문을 맡기도 했다. 현재 음악전문 데이터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며, 대표 저서로는 ‘뮤직비즈니스 바이블’이 있다.

Email: littlegiant911@gmail.com
https://www.facebook.com/musicbusiness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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