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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엔딩'도 시들게 한 코로나19 '봄 캐럴 시장 급랭'




















봄의 전령사 '벚꽃엔딩'이 출시된 지 어느덧 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을 듣기 쉽기 쉽지 않은데요. 이번 카드 뉴스에서는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웨더 아이'에 따르면 2020년 벚꽃 개화시기는 서울이 4월 4일로 다음 주 주말이면 여의도에서 벚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이제 완연한 봄입니다만, 예년 같으면 이미 주간차트 100위권대로 진입했어야 할 '벚꽃엔딩'이 올해는 차트에 보이지 않습니다.  

위 그래프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벚꽃엔딩의 순위 변화 추이를 나타낸 것입니다. 최근 들어 벚꽃엔딩이 차트에 진입하는 시기가 점점 늦어지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올해는 유난히 차트 진입 시기(10주차-3월첫째주)와 순위(349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2019년 9주차 202위로 차트진입) 최근 들어 벚꽃엔딩이 수명을 다해가고 있긴 했습니다만, 올해는 '벚꽃엔딩'의 소비 수요가 예년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은 봄 캐럴 소비 위축 현상은 비단 '벚꽃엔딩'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벚꽃엔딩'과 함께 매년 차트에 재진입하는 HIGH4, 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 역시 올해 10주차(3월 첫째 주)에  처음 332위로 차트에 올랐습니다. 2019년에는 8주차에 399위로 차트에 재진입 한 바 있습니다.  

창원시는 올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진해 군항제를 취소했습니다. 봄캐럴 '벚꽃엔딩'은 벚꽃 개화시기와 맞물려 차트 순위가 상승하는 등 연상작용을 통해 음원 이용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상춘객의 봄 나들이가 자유롭지 못한 현 상황이 '벚꽃엔딩'의 음원 이용량을 크게 감소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벚꽃엔딩의 50위권 체류 기간은 2019년에 3주로 2018년과 같았습니다. 2017년까지만 해도 매년 6주 이상 주간차트 50위권에 머물렀던 것을 감안하면 체류 기간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간차트 체류기간이 2주 이내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벚꽃엔딩' 주간 최고 순위 역시 2018년 이후 급격히 하락한 이후 2019년에는 주간차트 최고 순위 40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간차트 최고 순위 역시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하면,
국내 대표 봄 캐럴 송인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코로나19'의 영향 때문에 예년에 비해 차트 재진입 시기와 순위가 늦춰지거나 대폭 낮아지는 등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때문에 주간차트 체류기간은 사상 처음 2주이내, 주간차트 최고 순위 역시 예년보다 하락한 40~50위권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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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칼럼의 내용은 가온차트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 약력>
 
1990년대 말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에서 뮤직비즈니스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CT 대학원에서 Cultural Management & Policy 석사학위를 받았다. 음악업계에는 1999년에 처음 입문하였으며 2009년에는 KT뮤직에서 차장 지냈다. DSP미디어 ‘카라프로젝트’ 전문심사위원과 Mnet ‘레전드 100송’ 선정위원, 가온차트 K-POP어워드 심사위원,엠넷 MAMA 심사위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심의위원, ‘SBS 인기가요’ 순위 산정방식을 설계할 때 알고리즘 자문을 맡기도 했다. 현재 음악전문 데이터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며, 대표 저서로는 ‘뮤직비즈니스 바이블’이 있다.

Email: littlegiant911@gmail.com
https://www.facebook.com/musicbusiness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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