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바로가기

′아이오아이′ 재결합시 승산 있나?


















2019년 23주차 기준 아이오아이의 주요 음원 누적 가온지수 비교에서 '소나기'가 '너무너무너무'를 제치고 가장 높은 가온지수를 기록했습니다. '소나기'는 아이오아이가 2017년 1월 말 해체되기 직전에 발표한 마지막 싱글 음원으로 2년이 지난 올해 3월 한차례 300위권에 재진입하기도 했었습니다. 

2019년 23주차 기준 아이오아이 앨범의 누적 판매량을 살펴보면, 활동 당시 발표한 마지막 앨범 'miss me'가 1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현재 앨범 시장에서 단일 앨범으로 1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수 있는 걸그룹은 트와이스, 블랙핑크, 아이즈원을 포함하여 최대 5팀 정도 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위 그래프는 가온차트 2016년 걸그룹 리뷰 자료 중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2016년 당시 아이오아이의 앨범 판매량 순위는 트와이스 다음인 2위였으며, 음원과 앨범 판매량 합산 비교에서는 3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 대목에서 한가지 주목해서 볼 부분은 음원의 지속적인 인기와는 크게 관계없이, 데뷔 이후 초기 차트 진입 순위 즉, 스타팅 포인트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차트 진입 시 스타팅 포인트가 상승한다는 것은 팬덤과 대중의 기대감에 따른 대기수요가 일시에 반영된 결과로, 팬덤과 인지도 및 화제성이 해당 부분만큼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좀 더 정확히 얘기하면, ‘Dream Girls’ 와 ‘Whatta Man (Good man)’ 발표 때까지는 음원 순위 변화 추이가 가파르게 진행된 것으로 보아 대중성보다는 팬덤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나, ‘너무너무너무’ 발표 이후 팬덤을 기반으로 대중성 확장에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벌써 일년, 아이오아이 리뷰 2017.02 가온차트 칼럼 중에서-


위 그래프는 지금은 폐쇄된 아이오아이 공식 팬카페의 회원수 그래프 입니다. 해체 직전 5만명을 기록했는데,  2016년 10월에 발매된 'miss me?' 앨범의 1주차 판매량이 5만 장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팬덤의 충성도는 매우 높았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현재 언론을 통해 아이오아이 9인조 재편  재결합이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필자는 2017년 2월 아이오아이가 해체되던 시기, 아이오아이가 머지않은 시점에 재결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당시 전망의 이유는 소속사별 복잡한 이해관계보다는 비즈니스  논리가 앞설 것이고, 이 논리가 복잡한 이해관계를 의외로 매우 심플하게 풀 수 있을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이오아이 이후 프로듀스 시리즈를 통해 결성된 워너원은 18개월, 아이즈원은 2년 6개월을 활동 기간으로 정했으며, 현재 방영 중인 프로듀스X101의 경우 계약기간이 무려 5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아이오아이의 활동기간 8개월에 비하면 계약기간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역시 비즈니스 논리에 기반한 결정이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이는 또한 아이오아이의 계약기간이 애당초 잘못 설계되었다는 것에 대한 방증이기도 합니다. 어찌 보면 현재 아이오아이의 재결합 논의는 이러한 잘못 설계된 활동 기간을 바로 잡는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아이오아이의 마지막 싱글 '소나기'가 팬들에 의해 요즘도 차트에 재진입 한다는 것은 아이오아이에 대한 그리움 때문일 것입니다. 재결합 시 팬덤의 화력은 예전 같진 않을 수 있겠지만, 

재결합에 따른 컨벤션효과를 감안하면  국내 걸그룹 TOP5 재진입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필자는 전망합니다. 


글: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
 
*가온차트 칼럼은 가온차트 페이스북 페이지 또는 아래 제 개인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업로드 당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본 칼럼의 내용은 가온차트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 약력>
 
1990년대 말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에서 뮤직비즈니스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CT 대학원에서 Cultural Management & Policy 석사학위를 받았다. 음악업계에는 1999년에 처음 입문하였으며 2009년에는 KT뮤직에서 차장 지냈다. DSP미디어 ‘카라프로젝트’ 전문심사위원과 Mnet ‘레전드 100송’ 선정위원, 가온차트 K-POP어워드 심사위원,엠넷 MAMA 심사위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심의위원, ‘SBS 인기가요’ 순위 산정방식을 설계할 때 알고리즘 자문을 맡기도 했다. 현재 음악전문 데이터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며, 대표 저서로는 ‘뮤직비즈니스 바이블’이 있다. 

Email: littlegiant911@gmail.com
https://www.facebook.com/musicbusinesslab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여자친구 해외 활동 날개 달까?
    2019-08-19

  • 7월 리뷰 (2019)
    2019-08-12

  • ′태연′ 리뷰 - OST 첫 1위
    2019-08-05

  • ATEEZ - 하반기 주목할 만한 아이돌
    2019-07-29

  • 6월 리뷰 (2019)
    2019-07-22